2월에 플립4를 샀었는데 한 달만에 떨어트려 플립5로 바꾸면서 많이 알아봤거든요. 플립 쓰시는 분들께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플립4는 접히는 힌지 부분이 문제가 많았답니다. 저도 침대에서 마루바닥으로 떨어진 거라 괜찮을 줄 알았는데, 겉에는 멀쩡하지만 180도로 펴지지가 않는 겁니다. 무리해서 펴면 안 될 것 같아서 인터넷에 검색을 해봤는데 그런 케이스가 많다고 하더라고요. 한국에서 수리 맡긴 후기들을 보니 겉에 파손된 흔적이 있느냐에 따라 수리비가 달라진다고 합니다. 겉으로 봐서도 망가진 게 보이면 보증기간 중이라도 수리비 내야하고 액정을 갈아야 하고, 멀쩡해 보이면 무료거나 저렴한 값으로 수리가 가능하대요. 힌지를 바꾸려면 액정도 교체해야 한답니다.

제 폰은 다음날 되니 가운데 액정 부분이 까맣게 되기 시작했습니다. 구입한 아마존과 채팅해서 아직 보증기간이라 환불 받기로 하고 보냈습니다. 아마 겉에도 표가 날 정도의 손상이었으면 못 받았을 겁니다. 힌지가 나가니까 화면이 가로로 바뀌지가 않아서 백업하고 포맷하는데 약간 애를 먹었습니다.

하여간 플립폰 구매를 생각하거나 갖고 계시는 분들께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힌지 부분을 커버하는 케이스를 사용하세요. 사실 플립폰은 오히려 액정이 보호되기 때문에 힌지만 조심하면 깨질 일이 별로 없습니다. 

플립4보다 플립5가 훨씬 안전합니다. 플립4는 접어보면 힌지 부분이 똑바로 평행하게 접히지가 않아요. 플립5는 그 부분을 개선했다고 합니다. 열고 닫을 때 더 뻑뻑한 느낌이 들기는 합니다.

플립5는 바깥 액정이 커지면서 텍스트 확인 같은 간단한 기능은 폰을 열지 않고서도 가능합니다. 사실 버릇이 돼서 저는 자꾸 여는데, 되도록 너무 열고 닫지 않으려고 해요. 

여름에 플립6가 나온다고 해서 요즘 플립5 가격이 많이 내려갔습니다. 저는 open box로 구매해서 더 싸게 샀어요. 오픈박스로 살 때는 보통 90일의 보증기간을 줍니다. 보험은 못 들어요. 

저는 플립5 한달째 사용중인데 아직까지는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