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안써봐서 종이책 주문하시는 분들 한번 시도해 보시라고 올려봅니다.

저도 책은 종이책이지.. 라는 생각에, 나는 전자책 눈 피곤해서 싫어..라고 생각해서 안보다가 한국책 너무 보고싶어서 몇년전부터 보고 있는데 이젠 종이책 무겁고 보기가 더 어렵더라고요.

1. 미국에서 쉽게 한국책 접할 수 있다.

2. 휴대하기 좋다.(특히 비행기 탈때, 한국에서 지하철 오래 탈때. 미국에서도 애들 activity 기다릴때)

3. 줄 긋기 쉽다 (메모나 줄긋기가 훨씬 쉽습니다. 아이패드로 볼 경우는 색깔별로 줄긋기도 가능. 누워서도 줄긋기 가능)

4. 누워서 보기 쉽다 (가벼워서요)

5. 책장에 책 쌓일 일 없다

6. 밀리의 서재와 리디셀렉트 가입하면 한국책 저렴한 가격에 실컷 본다

단점으로 눈 피로를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리더기 구입하시면 종이책 질감과 상당히 비슷합니다. 하루 한두시간 보시는 분이면 아이패드에 필터 깔면 역시나 별 문제 없습니다.

그나마 도서관에서 빌려보던 영어책들과 멀어진다는것도 단점.

제가 크레마도 사보고 리디북스거도 사보고 했는데 리더기로는 BOOX 가 가장 좋았습니다. 리디북스거는 리디북에서 구입한 책만 가능해서 안좋았고 크레마는 여러 사이트거가 가능했는데 몇년전 그게 법으로 막히는 바람에 사용 불가능해졌거든요. 지금은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BOOX가 제일 빠릅니다. 리더기의 단점은 느리다인데 그나마 얘가 제일 빠릅니다. 또 여러 사이트거 (킨들도 가능) 다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넷도 가능합니다. 태블릿과 같은 기능으로 선전을 하는데 태블릿에 비교하면 어마어마하게 느려서 그냥 책 읽는 용으로 쓰이게 됩니다. 구입하실 분들은 케이스도 구입하세요. 액정이 너무 약해서 외출시 신경쓰이고요. 케이스에 버튼으로 책장을 넘길 수 있는 기능이 누워서 볼때 아주 요긴합니다.

1. 눈이 가장 편안한 기기이다. 정말 종이책 같은 느낌입니다.

2. 엄청 가볍다. 누워서 보시는 분들께 강추

3. 가격이 아이패드에 비해 많이 저렴하다

1. 흑백이다. (넌픽션 보시는 분들께 비추)

2. 아이패드에 비해 엄청 느리다. 다운 받을때만 느린거니 시간 있을때 다운 받아놓고 읽을땐 무리가 없지만 웹소설 같이 자주 다운 받으시는 분들은 짜증 나실거예요. 웹툰은 불가능이다 생각하시고요. 심지어 켤때도 오래 걸려요.

3. 북스는 중국 제품

오래 리더기를 사용하다보니 제가 가장 추천하고 가장 잘 보고 있는건 아이패드입니다. 특히 작은 사이즈 미니 강추해요.

1. 칼라

2. 빠르다

밀리의 서재나 리디셀렉트를 보다보니 평소에 안보던 넌픽션도 보게되니 사진 있는건 아이패드만 가능합니다. 또 칼라고요. 웹소설, 웹툰 다운도 너무 쉽습니다.

1. 눈 피로 - 3-4시간 이상 책을 보시는 분들은 리더기가 그래도 눈이 덜 피로하실텐데 전 하루 1-2시간 보는지라 아이패드에 필터 깔고 보니 별 무리 없습니다. 일단 속 시원하니 자꾸 아이패드에 손이 가요.

2. 리더기에 비해 무겁다 - 책 좋아하시면 미니 추천드립니다. 얘는 누워서 볼때도 너무 좋아요

3. 가격이 비싸다

그러니 전자책 시도 안해보신 분들 리더기부터 구입마시고 집에 있는 아이패드나 갤럭시 탭 같은 테블릿으로 먼저 시도해보세요. 그리고 불편하시면 리더기 구입하시면 됩니다. 제 딸은 전화기로 많이 보던데 전 눈이 안 좋아서..

여하튼 제가 가장 추천하는 기기는 아이패드 미니!

전자책을 시도해 보실까 하시는 분들은 집에 있는 기기를 이용해 '밀리의 서재'나 '리디셀렉트' 가입을 추천 드립니다. 둘 다 한달 무료 체험할 수 있고요. 둘 다 해외카드 가능합니다. (밀리의 서재는 웹이나 앱 둘 중 하나에서만 가능했고 애플페이로 페이해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요즘은 모르겠어요)

둘 다 일정액을 지불하면 그 사이트에 있는 한국책들을 다 읽을 수 있습니다.

1. 밀리의 서재가 리디셀렉트보다 책이 더 많다. - 대부분의 전자책 사이트들 가지고 있는 책 리스트들은 비슷합니다. 밀리의 서재에 나온 책들도 리디셀렉트에서도 볼 수 있으나 리디셀렉트 저작권이 더 짧아요. 그래서 리디셀렉트는 찜해 놓은 책은 바로 봐야지 몇달 후 없어집니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 다시 나오기도 해요.

2. 리디 셀렉트 가격이 훨씬 쌉니다. - 리디 셀렉트는 한달 $4.99 밀리의 서재는 지금 가격은 제가 잘 모르는데 $ 10-12 정도 됩니다 두배 정도 생각하시면 되요.

3. 리디북스의 장점 '기다무' - 대부분의 웹소설, 웹툰이 하루에 한편씩 (책 권수는 상관없이)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기다무 - 기다리면 무료)

4. 두 곳 다 무료 서비스에 없는 책들은 그 자리에서 바로 구입해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예전엔 전자책이 많이 쌌는데 요즘은 약간밖에 차이는 없어요. 대신 쉬핑비 안낸다 정도.

처음 전자책 시도하시는 분들은 리디셀렉트 추천드립니다. 저렴하니까요. 저도 리디셀렉트 볼거 없으면 밀리의 서재로 넘어가려고했는데 계속 신작들이 들어오니 그냥 리디셀렉트에 눌러앉았습니다. 저는 한달에 두세권 보는 수준이라. 그러나 찜한 책은 적어도 6개월안엔 읽으세요. 없어집니다. 밀리의 서재는 그런 걱정은 없고요.

밀리의 서재나 리디셀렉트로 읽다보니 책의 범위가 더 넓어졌습니다. 책을 쉬핑해서 볼때는 워낙 비싸니 정말 신중하게 책을 고르게 되고 그러다보니 좋아하는 장르만 보게 되었거든요. 리디셀렉트에선 그냥 호기심 가면 일단 다운 받아 읽어보고 맘에 안들면 안보면 되니 이거저거 시도도 많이 하게되고. 무엇보다 전에 안보던 넌픽션을 보게 되었어요. (그래서 아이패드 강추) 요즘 넌픽션들은 정말 재미있게 쓰여진게 많더라고요. 좋아하는 관심이나 전공분야 책들 넌픽션으로 도전해 보세요.

마침 얼마전 연예방에 올라왔던 책 추천들 중 리디셀렉트에 있는게 많아서 지금 리디셀렉트에 있는 책들 중 몇권 추천해봅니다. 한달 트라이해보세요.

1.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한 인물의 '전기'로 시작해 추리물이 되었다가 자서전이 되는 묘한 책입니다 앞부분만 넘기면 아주 흥미로와요. 강추!)

2.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뉴욕에서 잘나가던 사람이 친형을 암으로 잃고 상실감에 가장 아름다운 곳에서 가장 조용한 직업을 하고 싶어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경비원이 된 자전적 에세이입니다. 미술관 이야기, 그림 이야기, 사람 이야기, 자신의 이야기를 쓴 현재 베스트셀러예요)

3. 불편한 편의점 - 아주 가볍게 보기 좋은 책입니다. 편의점에 오는 사람들 이야기예요. 따듯하나 가벼운.. 책 보기 힘드신분들 이런 책으로 출발해보기 추천드립니다. 전 이런 류를 안좋아해서 이것만 읽었는데 아류작 같은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 '달러구트 꿈 백화점'(아류라기보다 이게 먼저였던거 같기도 하고), 츠루키메 조산원,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 무슨무슨 세탁소, 무슨무슨 서점, 무슨무슨 편의점..... 이런 장르 많아요

4. 유괴의 날, 살인자의 쇼핑몰 - 드라마 재미있게 보신 분들 추천

5. 넛지

6.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7. 위처 시리즈 다 들어왔습니다

8. 거꾸로 읽는 세계사 개정판

9. 허삼관 매혈기, 빨간머리 앤, 올리버 트위스트, 노인과 바다, 모비 딕 등등등 클래식 많습니다.

10. 히가시노 게이고 책들은 정말 많고 화차를 쓴 미야베 미유키 책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쓴 넬레 노이하우스 책들 대부분 있습니다. 미야베 미유키 책은 저작권이 좀 짧아서 빨리 읽으셔야하고 넬레 노이하우스 책은 다 끝났다가 다시 들어왔습니다. 유럽 소설로 지옥이 새겨진 소녀도 추천

11. 귀신 이야기 좋아하시면 '괴담의 집'을 쓴 미쓰다 신조 책들 추천합니다.

12. 영미권 추리 소설 - 사일런트 페이션트, 양들의 침묵, 재능 있는 리플리 추천

밀리의 서재 추천(리디셀렉트에 있었다가 없어진)

아트인 문학, 기묘한 미술관, 지적인 현대인을 위한 지식 편의점, 레슨 인 케미스트리, 컬러의 말, 위대하고 위험한 약 이야기, 차일드 44, 미술관에 간 화학자, 죽여 마땅한 사람들..

등등 전 리디셀렉트에서 재미있게 읽었는데 지금은 없어진 책들이예요. 밀리의 서재에는 아마 있을거예요. 리디셀렉트도 다시 들어올 수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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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북스랑 아이패드 미니 사이즈 비교랑 화면 비교입니다. 두 기기 다 밝기 조절 되고요. 북스든 크레마든 리디페이퍼든 리더기가 좀 더 종이책 느낌이 납니다. 단 앞의 페이지 잔상이 남기도 해요. 책 볼땐 그리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케이스는 둘 다 따로 구입이고요.

도움이 되셨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