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에 식빵으로 만드는 피자 영상 숏츠 올려보고 제가 직접 해 봤는데 나쁘지 않았어요. 근데 이렇게 또띠아 썰어 만드는 크러스트가 더 맛있는 거 같아요.
저녁으로 뭐 해 먹을까 easy meal idea 뭐 이런 키워드로 검색해서 이 영상 봤네요.
또띠아와 계란을 이용해서 피자 크러스트 만들고 그 위에 각종 야채와 치즈 넣어 만드는 피자에요.
퇴근하고 바로 집에서 제가 영상 한번 따라 해 봤는데 아주 맛난 피자가 되서 좋았어요.
영상과 아주 똑같이 하지는 않았구요.
저는, 일단 올리브유에 마늘, 양파 썰어서 sweating한 후에 이걸 계란 + 우유 조합에 섞었습니다. 소금 + 후추 충분히 넣으시구요.
그리고 우유는 150 그램이라고 나왔는데 측정해 보니 이게 5 oz 조금 넘어서 반컵 되던데, 너무 묽어지구요. 1/3 컵 넣으세요.
다시 올리브유를 팬에 충분히 넣고 또띠아 썰어 놓은 거 앞뒤로 약간 크리스피하게 뒤집어 가면서 기름으로 딥 프라이 아니고 약
간 튀겨주었구요. 바로 그 후에 계란+우유+양파 마늘 오일 부었어요. 계란이 반쯤 익는다 싶을때 토마토 깔아 주고 그 귀에 라오 (Rao) 피자소스 추가로 살짝 펴서 발라주고 그리고 소금 후추 다시 조금 뿌리고. (참고로 라오 소스는 그 자체로는 좀 싱거워요. 그래서 소금 후주 충분이 넣어 줘야 맛있어요.)
야채는 빨간 벨페퍼, 추가로 작은 호박 (즈키니)썰어 넣었구요. 호박이 피자에 들어가면 맛을 증가시켜요. 쏘세지도 같이 썰어 넣었네요. 참.. 파슬리 물론 추가 그리고 치즈를 그 위에.
이렇게 재료 쌓아 넣으니 피자가 마치 딥디쉬 마냥 두툼해져요. 그래서 팬 뚜껑을 닫아도 호박이 익는데 시간이 걸려 보여서, 저는 그냥 프라이팬에서 피자 오븐 팬으로 옮겨서 오븐에 브로일로 한 5분 하니까 아주 딱 맞게 위에 피자도 토스티하게 되고 야채도 다 적당히 익었어요. 마지막에 잘게 썰은 차이브 (정구지) 올려 놓구요.
피자 바닥은 토스티 하면서도 안에는 부드럽고 위는 또한 치즈가 노릇하게 되서 아주 맛있는 음식 완성이였습니다.
추가로 제가 느끼기에, 이 피자가 특히 맛있는 이유가,
바닥이 또띠아를 약간 튀겨주고 또띠아 썰어 놓은 공간에 계란+우유 조합이 부드럽게 매꾸어져서 크리스피하면서도 동시에 보통 밀가루로 만든 크러스트가 위에 헤비한 거, 그리고 시간 지나면 크러스트가 딱딱해지는 거에 비교해 안의 텍스쳐가 가볍고 쥬시해서 부드러워요. 그래서 그런지, 저는 피자 먹으면 크러스트로 배를 채운다 싶은 무거움이 덜하구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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