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귀한 표를 구해서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임윤찬 피아노 리사이틀을 봤어요.
저 사실 클알못이고 그냥 한번쯤 보고싶었던 거고 유투브에서 연주보면서 테크닉도 그렇지만 진짜 열정적이다 생각한 정도였어요.

와 그런데 2부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
정말 거의 경악하면서 듣고봤어요.
한마디로 모 이건 진짜 심장이 쿵쾅쿵쾅
딴 생각 할 틈이 없고 나중에는 어디서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나 싶었고
와 지금 무슨 오케스트라 지휘하는거야 했는데
나중에 후기들 보니까 저만 그렇게 느낀게아니더라구요.

이틀이 지났지만 아직도 넘 충격적이고 근래 본 모든 뮤지컬 연극 음악회 모든 것 통틀어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어요.

언젠가 고화질로 영상이 남길 바라고 사실은 한번 더 보고싶어요 ㅜㅜ 표가없는게 슬프네요.

얄팍한 취향이라 기자님 리뷰도 하나 같이 첨부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