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한국에있는 냉동배아를 미국으로 이관해왔습니다. 

해외 이관의 경우 특히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관을 해보신 분이 많이 없으신것 같아 2년동안 수소문에 신중하게 생각하고 또 고민하고 미국병원 상담도 여러번 하고 더이상 미룰수 없어 이관 진행을 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너무 간단하고 수월해서 놀랐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관 받은 병원에서 모두 녹여 PGT를 해보자고 제안하고, 그 이유는 한국이랑 미국의 Freezing & Thawing 프로토콜이 조금 다르기 때문에 (미리 말씀해 주시지..이제와서 그러시면..) 이식을 하려고 약을 쓰다가 이식날 해동이 잘못되면 몸만 상할 수 있으니 PGT도 할 겸 모두 Thawing & Culture를 진행해보자고 하고 계시고 거의 3일 배양에 BC 등급이라 부정적이라고 말씀하시면서 (아니 이관 받기전에 알고 계셨잖아요..) 현재 이관 받은 랩 디렉터가 조금 주저하는 것 같기도 하네요.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해주려고 하시는거 같긴한데요....여기 계신분들중에 한국에서 이관해 와서 녹여서 이식해 보신분 계신지요? 제가 극심한 난저라 3년동안 정말 겨우겨우 모아 온거라 너무 소중합니다. 한국랩에서 사용하는 스킬을 알고 계신분 너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혹시 한국에서 그동안 왜 이식안하셨는지에 궁금하실까봐 TMI 하자면, 한국에서 이식 시도 했었고 실패했습니다. 그 후로 건강의 이슈로 이식을 못하고 있었고 남편 직장일로 계획에 없던 미국이주를 하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