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세 자궁내막증에 양쪽 난소에 난소낭종을 다 제거한적이 있어요.
저는 제가 저런 이유가 있어서 전적으로 제 문제 일거라고 생각했는데
남편 정자에 이상이 있었더라고요. 모양, 운동성, 양 모두 1프로 미만으로 미세수정 꼭 해야 하고
인공수정은 권하지도 않았고요.
아무튼, 1차때 PGT-A 테스트 통과 배아 하나 나와서 얼려져 있는 상태고
이번에는 성장호르몬 추가해서 스팀 시작합니다.
내일부터 배 주사 놓기 시작하는데, 고날에프 300, 메노푸어 150, 거기에 성장호르몬..ㅠㅠ
남편 출장가 있어서 혼자 주사 놓고, 남편은 난자채취 하루 전에 오기로 했답니다.
이번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한개나 두개만 PGT-A 통과 했으면 좋겠어요 ㅠㅠ
담당 의사 말로는 나이에 비해 AMH 수치가 3이라서 다행이라고
희망적이라고 했지만, 역시나 난자 질은 나이가 깡패 맞네요.
그래도 1차에 1개 통과 한것도 저는 너무 기쁘고
남편이랑 이야기 하면서도 비록 배아 상태지만 둘 사이에 수정이 된거라
뭔가 뿌듯하고 소중하고 막 그런 마음이네요.
저희는 딱 2차까지만 시도하고 그만 할거거 든요.
만약에 이번에 PGT-A 통과 못하면 얼려져 있는 배아 이식 해 보고... 되면 임신 아니면
그냥 둘이 행복하게 여행 다니면서 살려고요.
고날에프랑 메노푸어 맞을때는 조금 피곤한거 말고는 딱히 부작용 이랄게 없었는데
성장호르몬 부작용 없이 잘 지나갔으면 좋겠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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