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43세이고 아직 아이가 없어요.
미국에서 시험관을 계속 하고 있는데.....경제적으로 힘드네요.
보험이 난임은 커버가 안되어서.. 계속 돈 모이는데로 시도했어요.
난자채취만 10번을 했어요. 이식은 2번했는데 착상이 안되었어요.
마음이 너무 힘들어요. 어떻게 마음을 내려 놓을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요즘은 우울증인거 같아요... 가만히 있어도 눈물이 주르륵 흐릅니다.
의사선생님 만나서 상담을 받아도.... 조금의 위로말씀만 해주셔도 바로 눈물이 나요.. 멈추질 않아요.
저는 어떻게 마음을 다스릴 수 있을까요?
씩씩한척을 아무리 하려해도 자꾸 흐르는 눈물을 멈추게 할 수가 없어요
가족한테 털어놓지 못할 얘기고.. 부모님이 더 마음 아파하실까봐 말씀 못드리고......
이제 그만 포기해야 하나 싶다가도.... 마음이 그렇게 안되서 더 힘들어요
병원비가 버는 돈 보다 더 빠르게 더 많이 지출 되다보니... 경제적인면을 생각 안할 수가 없는데도....
돈은 열심히 벌어서 모이겠지만.... 시간은 되돌릴수 없으니까...
지금 멈출 수 없다고 생각하게 되어서 자꾸 계속 하게 되더라구요.
저는 어떻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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