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여기에 유럽여행 자주 다니시는 분들이 많으신것 같아 이방에 질문드려요.
여행 앞두고 여러가지 쇼핑정보, 맛집정보 항상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감사드려요!
제가 팬더믹 이후로 틴아이와 함께 방학 이용해서 유럽여행을 몇번 다녀왔어요.
프랑스, 네덜란드, 벨기에, 이탈리아...
올해도 방학 하자마자 여행 다녀와 이제 일상으로 복귀하면서
내년 여름엔 어디로 갈까 슬슬 계획세워 보려는데요.
아직 못가본 다른 유럽 여행지를 둘러봐야 하는데... 이게 아는만큼 보이는건지
프랑스랑 이탈리아가 자꾸 눈에 밟히고 또 가고 싶더라고요^^
어제는 스페인 관련해서 유튭 영상들(걸어서 세계 속으로 등등) 몇개 봤는데
이 나라가 제 취향이 아닌건지 굳이 이런 마음으로 안가본 나라 여행간다고 하느니
아이랑 제가 너무 좋아했던 프랑스나 이탈리아를 여유있게 또 가는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ㅎㅎ
사실 일정상 대도시 근교 스킵하고 못가본 곳도 많아서요.
혹시 제가 아직 다른 나라에 대한 지식이 프랑스나 이탈리아만큼 없어서 그런걸까요?
유럽 여행 많이 다니시는 분들 어디가 좋으셨는지 추천 부탁드리려고 글 써봅니다.
혹은 저처럼 굳이 유럽 일주 해봐야지, 뭐 이렇게 안하고
좋아하는 나라, 도시들 여러번 가는 분들도 계신지 궁금하기도 해서요.
참, 제가 굵직한 명품 브랜드 쇼핑은 안해서 정보 드릴게 없지만
(캘리에 살아서 막스마라 코트 집에 있는것도 일년에 한번 입을까 말까라ㅋㅋ)
이탈리아 맛집 알려주신 곳중 가장 기억에 남는곳 알려드려요.
피렌체에서 Paoli 갔었는데 티본 스테이크, 샤프란 리조토, 파스타, 키안티 와인 등
너무 맛있게 잘 즐기고 왔어요. 여행전 역사 공부한다고 이것저것 보다보니
알쓸신잡 피렌체편에 나왔던 곳이더라고요^^
저는 저녁 7시 이후 피크타임에 예약하느라 해당사항은 없었는데
The Fork라는 앱 통해서 예약하시면 시간대별 할인혜택도 20-30% 있어요.
이탈리아 여행중 파스타, 피자, 치케티, 젤라또, 커피는 미리 찍어놓은 맛집도 가보고
동선하고 시간 되는대로 아무데나 들어가서도 먹었는데 어딜가나 평타이상 다 맛있었어요.
단 티라미수 제외한 달다구리 디저트들은 프랑스 못따라가더라고요ㅎㅎ
여행중 매일 아침 카푸치노와 즐긴 피스타치오 크로와상은 맛잇었어요^^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로마 공항 면세점이 규모도 크고 꿀이더라고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면세점에서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와인이랑
회사 사람들, 지인들한테 돌릴 선물들 급하게 쇼핑했어요.
유럽 여행 앞두신 분들 모두 즐거운 여행 하고 오세요!
진짜 요즘은 일년 열심히 일해서 또 여행 가야지 하는 마음으로 사네요ㅎㅎ
참, 제가 다음은 여행 일정짜면서 고민했던거라서 작은 경험 나누자면...
여름에 피렌체 가시는 분들중 친퀘테레 당일치기 고민하시는 분 계시면 "꼭" 넣으세요!
저는 오는길에 피사 들러오느라 5개 마을중 3개만 둘러보고 왔는데
특히 몬테로쏘 비치 앞 레스토랑에서 식사하고
아이랑 지중해 바다에서 해수욕하며 예쁜 작은돌 주으며 놀았던게
하루 평균 2-3만보 빡센 여행일정 중간에 큰 휴식이 되고 너무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콜미 바이 유어 네임 촬영지를 아이가 꼭 가야한다고 해서
밀라노 일정중 크레마를 데이트립으로 하루 다녀왔는데,
복작복작 대도시 관광지 여행하다 작은도시 크레마 들렸던게 기대이상 너무 좋았어요^^
그런데 여기는 너무 아침 일찍 가지 마시고 2시 이후 도착하게 가셔도 좋아요.
저희도 오전에 밀라노 두오모 성당 들렀다 갔는데
다운타운 샵들하고 레스토랑이 너무 이른 시간에는 문을 안열거든요.
도착해서 점심 먹고 촬영지 스팟 도장깨기 하며 사진찍고 놀다보니
슬슬 샵들이 오픈하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리고 바티칸, 피렌체, 밀라노 두오모 성당들 입장할때
무릎 기장 정도 반바지랑 오히려 샌들, 플리플랍은 OK인데,
슬리브리스는 엄격하게 제한하더라고요.
그러니 여름엔 시원한 복장으로 다니시고 스카프 하나 가방에 넣어가셔서
입장시 어깨에 두르시면 됩니다.
혹시나 이탈리아 여행 계획 하시는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별거 아닌 후기 나눕니다. 모두 건강한 여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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