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황당한 일을 두번 겪었어요.

한번은 제작년 (2022) 겨울에 기카로 아이템을 샀고 받은 옷에 그..하... 건조하면 비듬마냥 우수수 떨어지는 피부 표피 있잖아요,그게 옷 양쪽 겨드랑이 부분과 목 부분에 덕지덕지 묻어있길래 경악하고 막바로 클레임 걸고 리턴 했어요.
기카로 페이를 해서 기카로 리펀드 해준댔는데 결국 안 왔어요. 당시에 여행이 겹쳐 에이 그냥 몇백불 내 돈도 아니었던 거 (회사에서 나오는 포인트로 바꿨던 거) 버리자 싶어 pursue 안 했어요.


그리고 지난 5월 첫째 주에 디올 선글라스 샀어요, 역시 회사 포인트로 바꾼 기카로. 택스 다 포함해 500불 정도 했고 기카로 샀네요. 근데 받고 보니 아예 다른 제품이 와서 뜯자마자 막바로 클레임을 했고, 제작년과 똑같이 rep이 보내준 이메일로 사진 찍어 보내고 리턴 했어요. 그리고 그 쪽에서 아이템 받았다는 컴펌 이메일도 리턴한지 얼마 안 돼 받았어요.

근데, 한 달 훌쩍 지난 오늘까지도 리턴 기카며 뭐며 없길래 chat으로 연락하니, ‘오늘’ 리턴이 거부됐다네요. 왜냐고 물으니 자기 사이트에 없는거래요. ??????? 어쩌라고 니네가 그거 보냈잖아 하니까 rep은 당연히 미안해 나몰라 모드.

그래서 다시 확인 차, 폰으로 타이핑보다는 대화가 그래도 더 편하고 빠르니 전화를 했어요, 다른 rep에게. 같은 소리. 그러면서 선글라스 다시 제게 발송될 거니 디스퓨트는 해보래요, 근데 ‘네가 돌려준 건 우리 사이트에 없어서 안 될 거래요/would be difficult’ 그러면서 절 안 믿는다는 그 특유의 무시하는 톤.

일단 안 믿는/무시하는 그 톤은 다 생까고 제가 이건 너무 논리가 안 맞지 않나, 나는 분명히 당일에도 클레임을 했고 리턴 가능하다는 확인이 됐다. 헌데 너네가 이 아이템이 사이트에 없다고 리젝트한 걸 다시 받아 디스퓨트 하면 뭐가 달라지나 물으니, 이 놈이 제 질문이 황당하고 다시 대답하기 귀찮다는 듯 한숨에 피식피식거리면서 i don't know래요. 정색하고 그 놈 이름 부르고 너 웃지말고 프로페셔날하게 행동해라 네 쪽에서 나와의 대화를 리코드하듯 나 또한 이거 리코드 중이다 하니 태도 바꿈. 어디다 쓸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모르니 처음부터 쭉 리코드는 했어요. 결국 수퍼바이저와 이야기 했는데도 결과는 같네요. 디스트리뷰션 센터에서 결정을 하는 거라길래 그럼 그쪽 수퍼바이저 번호 달라고 하니 그건 안 된대요.


날 위해 싸워주거나 investigate 해줄 크레딧카드 회사가 안 끼여있으니 작정하고 이런 짓을 하는 것 같아요. 크래딧카드 회사가 끼면 그래도 이런 일로 디스퓨트 하는 케이스가 올라가면 회사에서도 조사할테니까요.


일단 이게 올지 안 올지도 모르겠지만 오면 다시 돌려보내고 지들이 나열한 policy 그대로 따라 디스퓨트는 해볼 거에요. 하지만 또 거부하면 전 뭘 할 수 있을까요 ㅡㅡ 인터넷 보니 small claim을 하라는데 이런 걸로 시간 낭비를 하자니더 짜증나고, 소비자가 끝까지 안 갈 걸 노리고 저것들이 더 그러는 것 같으니 그대로 또 덮기는 싫고. 레딧에 올려 비슷한 사기 당한 사람들 모아 더 큰 클레임 가버릴까 싶고. 하 화나네요. 아무리 내 돈은 아니라지만 쥐꼬리만한 월급 주는 회사서 열심히 오만 사람 다 도와주면서 일해 모은 포인트로 남편 선물 사주고 싶어서 기카로 바꾼건데 왜 하필 saks를 골라가지고... 복불복이겠지만 저 같은 피해자 없길 바라며 올립니다.